학회장 인사말

최우진 회장 (숭실대 전기공학부 교수) 존경하는 전력전자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전력전자학회의 제27대 회장으로 부름을 받은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모든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선배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력전자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래 여러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정점을 향해가는 현재 전력전자 기술은 각종 시스템의 전동화에 있어서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환경적 요구와 함께 전동화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는 전력전자 기술의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의 실현을 위한 역할과 소임도 끊임없이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학회는 저변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학문 분야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5년에는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 나아갈 예정이며, 부족한 연구 인력 확보를 위해 학부생들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기업의 인력 충원 지원과 함께 회원 수 증대를 꾀할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교육 사업을 통한 전력전자 기술의 보급과 홍보를 지원하고, 학술대회에서 지식 교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모색하여 적용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논문 분야의 다양화를 통해 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들의 질적, 양적 향상을 도모함으로써 학술지의 영향력 제고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9개 연구회의 활동을 강화하여 지식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심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국내외 6개 지부에 대해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학문 분야의 공고한 기반 구축을 통한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6년 전력전자학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 학회는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고, 이제 새로운 세대들이 학회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업적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그 발자취를 이어받아 우리 학회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로운 세대의 인재들이 학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그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학회 내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리하여 학회가 신기술의 묘목 단지이자 인력 양성의 플랫폼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전략 위원회를 통해 학회의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해 나갈 것이며, 학회의 모든 시스템이 성장한 규모에 걸맞게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지는 격변은 여러 가지로 올해의 전망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경기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에서 계획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더욱 긴밀한 협력과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학회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전력전자학회의 발전은 모든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에서 비롯됩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학회를 더욱 활기차고 역동적인 학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올해도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전력전자학회 회장 최 우 진